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칠레(Chile)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세바스찬 에라주리즈(Sebastian Errazuriz)의 신비스러운 가구 사무라이 캐비닛(The Samurai Cabinet)을 소개하려 한다. 이것을 캐비닛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 무엇을 넣든지 그 물건은 가구 자체에 의해 빛이 가려지게 될 것이다. 그는 진열장의 기능을 인상적이고 풍부한 컨셉을 통해 표현해 낸다.
그의 1997년 작품인 피아노 책장(Piano Shelf)이나 2010년 작품인 호저 캐비닛(Porcupine Cabinet)에서 따온 작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무라이 캐비닛(Samurai Cabinet)은 사무라이 갑옷에서 영감을 얻은 회전하는 얇은 나무판들로 만들어졌다. 네 다리는 끝으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는 날들을 위한 축을 이루며 이 날들을 조정함으로써 서로 완전히 다른 비쥬얼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손가락으로 살짝 밀기만 하면 이 날들이 행동을 개시하게 되는데 그것은 각각의 나무 판에 있는 무게균형 중심점 덕분이다. 한쪽 면에 있는 나무 날들을 한꺼번에 탁 치면 경쾌한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세바스찬 에라주리즈는 이 작품의 기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캐비닛의 조각적 존재감은 우리에게 주인이 그 안에 넣은 귀중한 소지품을 보호하기 위해 날을 세울 준비가 된 갑옷이라고 말이다.
호저 캐비닛(Porcupine Cabinet), 2010년
피아노 책장(Piano Shelf), 1997년
http://www.core77.com/blog/furniture_design/an_armored_armoire_by_sebastian_errazuriz__27194.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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