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패널이 꽃처럼 피어나 아름다운 색상을 드러낸다. 런던의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브리삭 곤잘레스(Brisac Gonzalez)가 프랑스의 어느 창고 건물에 멋진 파사드를 선사했다. 7미터 높이의 이 건물은 테크노 프리즘(Techno Prisme)으로, 프랑스 오리야크(Aurillac)에 있는 프리즘 콘서트 홀(Le Prisme Concert Hall)의 창고 시설이다. 2007년 완공된 이 콘서트 홀 역시 브리삭 곤잘레스가 설계한 것이다.
콘서트 홀의 파사드는 컬러 필터를 지닌 벽체 내의 후면 조명으로 다양한 컬러로 빛난다. 그리고 그 창고시설인 테크노 프리즘이 올해 본 건물에 버금가는 파사드를 얻게 되었다. 브리삭 곤잘레스의 공동 설립자 세실 브리삭(Cécile Brisac)은 밤의 파사드를 낮 버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햇빛 아래에서도 이곳에 메탈릭 컬러를 선사할 수 있다고 말이다.
본관 파사드와 마찬가지로 창고의 파사드 역시 피라미드를 모티프로 삼았다. 삼각형 모양의 패널 네 장이 한 세트를 이루어 작은 피라미드를 이루며 벽을 가득 채웠다. 알루미늄으로 맞춤 제작된 패널 일부는 꼭 닫혀 있지만, 다른 부분은 꽃이 피듯 천천히 열리며 빨강, 연보라, 분홍, 옥색 등의 색상을 드러낸다. 콘서트 홀 본관의 조명 색상 팔레트와 같은 색 구성이다.
본 건물과 짝을 이룬 창고 건물의 파사드 디자인인 이 창고는 기본 철골 구조에 조립식 콘크리트 패널을 대었으며, 단열재를 구조체 외부에 덧대는 외단열 방식을 취하였다. 기본 용도는 창고로 여분의 의자와 무대 장비를 보관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지게차 출입이 용이하도록 출입문 두 개 모두 5m 높이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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