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처음으로 해산물을 냉동 가공하여 판매해온 기업 탈라시오스 코스모스(Thalassios Kosmos)는 바다 세상(Sea World)이라는 이름처럼 생선 등 다양한 해산물을 냉동 유통하여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해 온 기업이다. 이들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추구하기 위해 그리스 내의 디자인 스튜디오 마우스 그래픽스(Mouse Graphics)를 찾았다.
로고를 비롯하여 아이덴티티 디자인 전반과 곧바로 요리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냉동 생선 및 해산물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이 필요했다. 탈라시오스 코스모스가 원한 것은 심플하고, 소비자에게 친화적인 디자인 솔루션이었다. 마우스 그래픽스는 기업 이름 속의 한 글자에 주목하였다. 탈라시오스 코스모스의 그리스어 표기에서, 첫 글자 θ 를 물고기 모양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과도한 디자인 없이도 바다와 관련된 기업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즉시 인지할 수 있었다고 마우스 그래픽스는 설명한다.
새로운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탈라시오스 코스모스의 홍보물에서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적용되었다. 물빛 동그라미 속에 들어 있는 물고기 모양의 심볼이 부각되기도, 혹은 해당 색상만이 강조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편 새롭게 단장한 제품의 포장 디자인 역시 마우스 그래픽스가 작업을 맡았다. 편리함이 돋보이는 지퍼백 포장과 컷 아웃으로 그물 무늬를 넣은 종이 상자 등은 단정하면서도 편리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새롭게 다가갈 것이다.
마우스 그래픽스는 1984년에 설립된 디자인 회사로, 7인의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 사진가,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사무 매니저 각 1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패키지 디자인과 푸드 이미지 작업에 능하여, 식음료 관련 기업을 주 고객으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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