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벤(Eindhoven)이 새로운 도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전통적인 산업 중심 도시에서 테크놀로지(Technology), 디자인(Design), 지식(Knowledge) 즉 TDK 중심 도시로의 이행을 선언하며, 이에 걸맞은 도시 브랜딩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새롭게 공개된 도시 아이덴티티는 그러한 전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디자인, 건축, 광고 회사가 함께 힘을 모아, 역동적이고 유연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블루 먼데이(Blue Monday)가 디자인한 에인트호벤(Eindhoven) 맞춤 서체
새 아이덴티티는 맞춤 서체로 쓰인 도시명과 플렉서블(Flexible) 마크로 구성되었다. 덕트 테이프 레터링에 기초한 서체는 끊임없이 진행되는 변화의 인상을 선사한다. 마크 역시 역동성을 강조한 갈매기 무늬 형태를 취하였다. 기본 그리드 구조와 마크 형태를 바탕으로 변주 가능한 유연한 디자인이다. 이렇게 탄생한 새 아이덴티티는 오픈소스로 제공되어, 도시 내 기업이나 공동체가 자유롭게 활용하게 된다.
에인트호벤(Eindhoven)의 디자인 스튜디오 로 컬러(Raw Color)가 이번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참여하였다.
에인트호벤의 에너지를 담은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브랜드 가이드라인이 확정 발표되어, 본격적인 적용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에인트호벤 시는 앞으로 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새 아이덴티티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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