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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넨도(Nendo)와 사나아(Sanaa)의 파빌리온

chocohuh 2014. 1. 28. 08:51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디자인 오피스 그룹 넨도(Nendo)와 건축그룹 사나아(Sanaa)의 디자이너 니시자와 류에(Nishizawa Ryue)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교토조형예술대학(Kyoto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교정에 작은 파빌리온이 만들어졌다. 파빌리온의 이름은 지붕과 버섯(Roof and Mushrooms)이다. 언덕을 타고 내려오는 지붕 아래로 버섯을 닮은 핸드레일과 의자가 놓여 있으니 말이다.

 

 

 

 

 

파빌리온은 교토(Kyoto)의 동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세워졌다. 언덕 사면에 난 계단을 따라 하나의 지붕이 흘러내린 듯한, 모습이다. 지면의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기울기를 달리하며 지붕이 가파른 사면 위를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 기나긴 지붕 덕분에 아래로 진한 그늘이 드리워졌다.

 

 

 

 

 

 

 

 

이에 넨도는 마치 어둑한 숲 속의 버섯처럼, 파빌리온 그늘에서 자라는 가구를 생각하였다. 그렇게 버섯 의자들이 기둥 아래, 또는 석벽과 계단 사이와 같은 구석으로 무리를 짓게 되었다. 의자는 공예가가 수제작한 것으로 모양과 크기를 조금씩 다르게 하여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넨도와 니시자와 류에는 이번 파빌리온 디자인을 통해 두터운 숲 속 산길을 걷는 느낌을 되살리려 했고.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건축적인 요소를 디자인하려고 했다.

 

 

http://www.nendo.jp/en/works/roof-and-mushrooms/?egenre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