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알랑 델롬의 자전거 풍경 연작 토템(Totems)은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자전거 운송의 달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 뒤에 숨겨져 있는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를 담은 작품으로 중국사회의 현실과 어둠의 단면을 보여준다.
알랑 델롬은 상하이(Shanghai)에서 지낸 2009년~2011년까지 이방인으로서 느꼈던 매혹적인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아내어,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인공적인 도시풍경과 그 뒤로 하늘높이 치솟고 있는 빌딩과 짐을 실은 자전거들로 가득한 도시의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자전거 운송 달인들의 모습은 약간은 과장되어 보이지만 의도적으로 가짜같은 어색함을 담아내었다고 하며 절대 합성이 아니다. 도시 속 자전거 짐꾼은 중국사회가 움직이는 모습을 상징하는 하나의 토템(Totems)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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