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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패션 디자이너

chocohuh 2014. 1. 22. 09:39

슈퍼히어로야말로 세상에 남은 유일한 희망인지도 모른다. 아디다스(Adidas)와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Y-3의 새 콜렉션에 담은 메시지다. 파리 쿠방 데 코르델리에(Couvent des Cordeliers)에서 Y-32014F/W 콜렉션이 모습을 드러냈다. 흑백의 무대 뒤로 네온 조명이 줄무늬를 이루며 불 밝힌 가운데, 슈퍼히어로의 주제가에 맞춰 남녀 모델들이 걸어 나왔다.

 

 

 

Y-3의 새 의상은 기능성과 다양한 조합의 모듈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요지 야마모토는 1960년대라는 시대와 슈퍼히어로라는 문화적 참조를 뒤섞었다. 1960년대 패션 디자이너에게 바치는 오마주로서 그 시대의 정신을 콜렉션에 담고 싶었다. 또한, 슈퍼히어로와 그들이 입을 만한 옷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새 콜렉션은 활동적이고 투지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재단되었고, 그러한 방식으로 두 개의 세계를 한데 합쳤다.

 

 

 

슈퍼히어로가 유일한 희망인 세계란 비관과 낙관이 공존하는 곳일 터, Y-3의 새 콜렉션은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사이의 대조를 보여준다. 요지 야마모토를 대표하는 검정색에 극적이며 볼륨이 강조된 실루엣은 디스토피아를, 일본 만화의 한 페이지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그래픽 티셔츠는 유토피아에 해당할 것이다. 낡은 듯한, 패브릭과 호화스러운 모조 모피, 유광 가죽 등 소재의 대비도 눈에 띈다.

 

 

 

슈퍼히어로와 만화라는 대중 문화적 참조를 통해 보여준 Y-3의 스포츠 스타일. 이번 파리 패션 위크(Paris Fashion Week)에서 공개된 Y-32014F/W 콜렉션의 모습은 온라인 비디오로 공개된다.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