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컨셉(Boconcept)의 가구 디자인

스웨덴에 이케아(IKEA)가 있다면 덴마크에는 바로 보컨셉가 있다. 보컨셉은 1952년 탄생한 토털 인테리어 회사 클럽8 컴퍼니(Club8 Company)의 글로벌 인테리어 브랜드이다. 스칸디나비아 가구 스타일과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 위에 여러 가지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도록 소비자에게 많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실용적이고 다양한 디자인 감각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현대적인 디자인 가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적절한 가격은 물론 세심한 원자재 선택과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1993년 파리 매장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60개국에 5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보컨셉은 제품의 자동화 라인은 물론 구매후의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관리를 통해 세계적 데니쉬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보컨셉(Boconcept)은 덴마크어로 리빙이라는 뜻의 Bo와 Concept의 뜻을 결합하여 만든 시크하고 모던한 덴마크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로 거주하는 공간에 대한 개념을 조합해 보겠다는 그들의 디자인 의도를 브랜드 네임을 통해 잘 표출하고 있다.

 

덴마크어나 핀란드어 등 북유럽 언어에는 영어나 한국어에는 구분이 없는 거주와 관련된 단어들에 장소성을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예로 살다(Live)와 집(Home)은 덴마크어인 Bo처럼 어떤 장소에 거주한다는 의미의 장소성에 중점을 둔 단어와 개념적인 살아가다라는 의미적 단어로 나뉜다. 집(Home)에 대해서도 장소성 집과 개념적 집으로 나뉜다. 북유럽 사람들이 장소성을 기준으로 구분하여 사용했다는 것은 그만큼 물리적인 공간과 개념적인 공간에 대해 일찍부터 인지하고 이를 중요시 한 것이 분명하다.

 

 

 

 

 

 

 

 

 

 

 

 

보컨셉 디자인의 특징이자 장점을 네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첫 번째로 디자인의 자율성을 꼽을 수 있다. 덴마크 장난감 레고처럼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주문제작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트, 커버, 다리 등을 각각 조합해 소파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보컨셉의 제품들은 디자인, 재질, 색상을 자유자재로 조합함으로써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성을 제공하여 창의적인 공간 구성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공간활용도 높은 디자인이다. 좁은 아파트나 소형 주택에도 적합한 안락하고 가벼운 가구를 디자인한 것이 글로벌 디자인 시장으로의 진출을 용이하게 하였고, 이러한 대중을 위한 디자인이란 점이 세계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세 번째로 친환경 디자인이다. 보컨셉의 모든 라인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 수용성 도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친환경 검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점도 환경과 기후변화를 중요시하는 덴마크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크게 인정받으며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네 번째로, 신뢰할 수 있는 사후관리이다. 뱅 앤 올룹슨 (Bang & Olufsen) 등 대부분의 덴마크 제품들의 강점으로, 제품생산의 자동화 라인은 물론 구매 후의 A/S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관리 또한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03년 프랑스 칸에서 세계 최고의 브랜드에 수여하는 매픽 어워드(Mapic Aword)를 수상하였으며, 2006년 헝가리에서 쿨 브랜드(Cool Brand) 수상, 2007년 덴마크 프렌차이즈 협회(DFF)에서 최고의 덴마크 프렌차이즈 브랜드 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에는 원 체어(One Chair)로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를 수상하는 등 북유럽 디자인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http://www.boconcept.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