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빚은 소박한 평온이 느껴지는 중국 도자기 브랜드 에디너스. 이미 19세기부터 서구 문화와 접해온 상해와는 달리 난징은 여전히 중국스러움이 도시 곳곳에 배어 있다. 여러 왕조의 역사가 살아있는 난징, 그 중 한시의 단골 배경이었던 친후아이허(秦淮河)에서 중국 문화의 농후함은 정점에 달한다. 친후아이허(秦淮河), 역사의 길 한 켠에 중국의 도기의 혼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브랜드 에디너스를 만날 수 있었다.
2010년 중국 가구디자인 대회에서 크리스탈 유니콘상을 수여한 작품
에디너스 매장전경
난징에만 총 3개의 상점을 가지고 있으며 제품 제작은 모두 수공업으로 이루어진다. 하나의 디자인 당 소수 제품을 만들 뿐 아니라 하나하나 손으로 빚은 도기는 색상과 크기에 미세한 차이가 있어 그 희귀성을 더한다. 세대와 세대로 전해진 기술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진솔한 디자인은 현대와 전통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만월풍영(满月丰盈), 독선기신(独善其身) 티 세트
월색풍하(月色风荷), 송운단향(宋韵坛香), 천연향훈(天莲香薰) 향
전통을 그대로 지키는 일 뿐 아니라 도기제품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어 다도 세트(茶道), 향香道), 화분花道, 실내장식품(艺术品)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도기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다. 점점 빠르게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도기제품에서 오는 소박한 평온함이 영적인 삶을 한층 성숙시켜주는 듯하다.
원보(元宝), 국색(国色),
고산유수
(高山流水), 패각유수(贝壳流水)
선중산(禅中山), 대은(大隐), 옥난불(阿难佛), 천일(天一)
우리의 비전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비전은 인간의 소박한 삶의 모습을 되돌려 주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는 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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