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의 미나미 아오야마에 쇼룸 루체 토요키친 스타일(Luce Toyo Kitchen Style)이 오픈했다. 동사가 미나미 아오야마에 쇼룸을 전개하는 것은 키친퍼니쳐, 베네치안 모자이크 타일에 이어 네 번째. 지난 2004년부터 취급을 시작해 온 조명기구들이 점차 다루는 브랜드와 라인업이 불어나게 되면서 이번 조명전문 쇼룸의 오픈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건물의 설계 및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은 것은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건축가 세지마 카즈요(妹島和世). 사각형의 높이 9m 정도의 심플한 볼륨으로 하이사이드 라이트를 설치한 반지하와 높은 천장고의 지상 2층으로 구성된다. 외벽은 모두 유리를 사용하고 그 바깥부분에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엑스펀드 메탈을 이용해 건물을 둘러싸고 있다.
엑스펀드 메탈로 만들어진 스크린은, 낮에는 마치 나뭇잎 사이로 떨어지는 햇빛과도 같이 밝은 인테리어를 만들어내며 밤이 되면 빛을 외부로 뿜어내며 건물 주위의 공간을 부드럽게 감싼다. 내외의 풍경은 엑스펀드 메탈을 통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보이기도 가려지기도 하며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발길을 돌리도록 만들 것이다.
점포 내부는 세 개의 층이 각각 다른 인상으로 완성되며 1층은 소재나 스타일 등이 다른 다양한 타입의 조명을 유리벽을 따라 공간을 넓게 써가며 전시되고 있다. 2층은 크리스탈이나 베네치안 글라스 등을 사용한 조명을 쇼룸의 중앙부분에 모아 전시하는 등. 각 층마다 다양한 전시방법을 시도한 것이 보인다. 지하층에는 조명에 더해 일부 잡화도 취급하고 있다.
매장안에는 각국의 견본시장에서 구입해 온 아이템으로 구성되는 토요 키친 셀렉션 외에도 네덜란드의 Moooi, 영국의 톰 딕슨, 이탈리아의 Bosa, Vstosi 등, 동사가 대리점 계약을 맺은 메이커의 조명기구 약 70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번 오픈을 기념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전 국왕의 별장에서 사용되었던 1940년제 샹들리에 Murano Cristallo를 전시중이다.
Murano Cristallo
Luce Toyo Kitchen Style
세지마 카즈요(妹島和世)
1981년 일본 여자대학 대학원 수료. 동년, 토요 이토 건축설계 사무소 입소. 1987년 독립해 세지마 카즈요 건축설계 사무소를 설립. 1995년에는 니시자와 류에와 함께 Sanaa를 설립. 일본 건축학회상, 요시오카상 등 다수 수상. 그 중에서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플리커상을 2010년 수상했다. 동년 8월에는 세계최대규모의 건축전, 제12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일본인으로,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총 디렉터로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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