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제품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가 디자인한 미니멀 주방 가전제품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디자인 브랜드 무지는 단정한 가정용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지와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가 인연을 맺어온 지도 벌써 16년이 넘었다.
무지와 후카사와가 협업하여 내놓은 최초의 제품이자 아마도 가장 유명한 제품이 바로 벽 부착식 CD 플레이어였다. 둥근 모서리를 지닌 몸체에 디스크를 그대로 노출시킨 형태로, 아래로 늘어진 끈을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CD를 플레이한다. 1999년에 처음 디자인되어 출시된 이 제품이 새 단장을 마쳤다. 이번에는 FM 라디오와 리모트 콘트롤, 후면 발광식 LCD 디스플레이가 더해졌다.
그가 디자인한 단정한 토스터와 전기 주전자도 세계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본래 일본에서만 판매되었던 제품이지만 내년 한 해에 걸쳐 영국과 미국, 유럽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자신의 주방 가전 세트에 더하여 전자레인지를 디자인하였는데, 작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 제품 역시 올해 미국에서 선보인다. 전자레인지의 몸체는 하얀색으로 전면부에 검은색의 창과 작동 패널부가 맞닿아 가로로 긴 밴드 형태를 이룬다. 작동 옵션을 보여주는 패널부 아래로는 동그란 다이얼이 자리하였다. 이를 돌려 메뉴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올해 아날로그 벽시계 콜렉션도 출시된다. 시계의 테두리는 회색과 검은색 두 가지 종류다. 그는 시계의 숫자 폰트를 볼록하게 처리하여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상업용 시계에 사용되는 숫자 폰트를 부분 수정하고 볼록하게 처리하여, 벽시계에 높은 가시성을 주었다.
그가 디자인한 무지 제품들 중에는 벌리스 하드 캐리 여행용 슈트케이스(Valise Hard Carry Travel Suitcase)가 있다. 2011년에 디자인한 이 제품에서 그는 초경량의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소재를 적용하여 충돌과 충격에 상당히 강한 여행 가방을 선보인 바 있다. 네 개의 작은 검은색 바퀴 위에 안착한 가방에는 돋을 무늬로 가로줄 패턴이 들어가 있다.
마지막으로 발레용 펌프스 차례다. 두껍게 쿠션 처리한 안창을 지닌 이 여성용 신발은 작년 일본에서 여러 색상으로 출시된 바 있다.
http://www.dezeen.com/2015/07/30/naoto-fukasawa-minimal-products-muji-cd-player-microwave
'착한디자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니트 펠레그(Danit Peleg) 패션 디자이너 (0) | 2015.08.13 |
---|---|
릴리젼 빌딩(Religion Building) 리모델링 (0) | 2015.08.13 |
스코티 루이스(Scotty Lewis) 아티스트 (0) | 2015.08.04 |
히로토시 이토(Hirotoshi Itoh) 아티스트 (0) | 2015.08.03 |
아키텍트 쇼(Architect Show) M6 하우스(M6 House) (0) | 2015.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