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디자인

쥴 웨이벨(Jule Waibel) 패션 디자이너

chocohuh 2014. 1. 23. 12:12

런던과 슈투트가르트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쥴 웨이벨(Jule Waibel)의 종이접기 드레스가 25개 도시의 버쉬카(Bershka) 매장에서 전시 중이다. 버쉬카는 스페인의 SPA 브랜드 자라(Zara)를 이끄는 인디텍스(Inditex) 그룹의 새로운 트렌드 리더를 겨냥한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64개국에 910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다.

 

 

쥴 웨이벨(Jule Waibel)은 영국의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의 제품 디자인 과정 중 첫선을 보였던 작은 아코디언같이 생긴 옷과 가방과 같은 액세서리 디자인을 좀 더 넓은 플랫폼에서 선보이고자 버쉬카의 매장이 있는 도시 중 25개를 골라 그 도시를 상징하는 패턴의 종이 접기 드레스를 전시하자고 버쉬카 측에 제안했고, 이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인 사측의 지원으로 이 전시가 성사됐다.

 

 

 

 

 

 

 

 

 

 

 

 

 

종이를 드레스로 만들기 위해서 쥴 웨이벨은 큰 시트를 손으로 접어 몸에 맞는 형태로 주름을 잡는다. 접기는 종이의 수평과 수직으로 접는 자국을 낸 후 대각선 방향으로도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이 자국들을 따라 잘 접어 형태를 만들면 드레스는 완성된다. 한 벌 완성하는데 최소 10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시트는 몇 가지 기본 패턴으로 이뤄져 있는데 대부분 컬러 그라데이션으로 인쇄되어 있다. 시트 한 장 안에 하단의 치마 부위와 몸통이 조금 다른 패턴으로 인쇄되어 있다. 각 시트의 색상과 그래픽은 그 옷이 설치된 도시를 상징하지만, 쥴 웨이벨은 국기 패턴과 같은 전형적인 이미지는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암스테리담(Amsterdam, Netherlands)

 

 

 

베를린(Berlin, Germany)

 

 

 

 

런던(London, Oxford Circus & Park House)

 

전시는 런던(London, United Kingdom), 파리(Paris, France), 브리쉘(Brussels, Belgium), 밀라노(Milan, Italy), 볼로냐(Bologna, Italy), 암스테리담(Amsterdam, Netherlands), 베를린(Berlin, Germany), 프랑크푸르트(Frankfurt, Germany), 비엔나(Vienna, Austria), 프라하(Prague, Czech Republic), 모스크바(Moscow, Russian Federation), 마드리드(Madrid, Spain), 바르셀로나(Barcelona, Spain), 이스탄불(Istanbul, Turkey), 시부야(Shibuya, Tokyo), 싱가포르(Singapore), 마카오(Macau, Hong Kong), 나고야(Nagoya, Japan), 멕시코시티(Mexico City), 부카레스트(Bucharest, Romania), 토리노(Turin, Italy) 등의 25개 도시의 버쉬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http://www.julewaibel.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