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디자인

투모로 머신(Tomorrow Machine)의 미래 식기

chocohuh 2014. 1. 21. 08:37

일회용 식기처럼 설거지 걱정이 없지만, 일회용이 아니라면? 스웨덴의 디자인 스튜디오 투모로 머신(Tomorrow Machine)이 생각하는 미래 식기의 모습이다. 설거지가 필요 없을 만큼 강력한 코팅이라면 가능한 일이다. 투모로 머신은 섬유소(Cellulose) 소재의 이 그릇과 접시에 초소수 코팅(Superhydrophobic Coating)을 더해, 물기는 물론 오염물을 떨어내는 식기 컨셉을 제안했다.

 

이러한 상상의 바탕에는 스웨덴 왕립공과대학(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KTH)이 개발한 코팅 기술이 있다. 연잎의 강력한 왁스 코팅에서 착안해 개발된 이 기술을 투모로 머신은 식기라는 생활용품에 적용해 보았다. 창의적인 관점으로 과학을 바라보는 시도인 셈이다.

 

 

 

코어(Core) 77은 투모로 머신의 디자이너 한나 빌크비스트(Hanna Billqvist)에게 이 소수성 코팅의 원리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아직 개발 중의 기술이며 특허 취득 이전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아꼈지만, 초임계 유체 급속 팽창(Rapid Expansion of Supercritical Solutions, RESS)이라 불리는 공정으로, 초임계 유체에 코팅 왁스를 녹인 후 대상체에 분사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투모로 머신의 자가 세칙 미래 식기는 스웨덴 임업연맹(Swedish Forest Industries Federation)의 에코포털(Ekoportal) 2035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개되었다.

 

http://www.core77.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