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닛산(Nissan)이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스마트 워치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전제품의 회사가 아닌 자동차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신선한 기능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T 전문매체 벤처 비트(Venture Beat)는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 모터쇼에서 닛산의 스마트 워치 니스모(Nismo)의 공개를 언급했다
블랙, 화이트, 레드 3가지 색상으로 리튬 배터리를 마이크로 USB로 충전하며 일반 사용환경에서 7일간 사용할 수 있다.
닛산 유럽의 홍보이사 가레스 던스모어(Gareth Dunsmore)는 "착용기술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며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해서 니스모 브랜드를 더욱 가깝게 만들려고 한다. 최신 생체 훈련기술을 사용해서 닛산 니스모 운전자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고객은 니스모의 더욱 좋아진 실력과 브랜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니스모는 닛산의 튜닝 자동차의 브랜드명이기도 하다. 이 제품 역시 차량의 튜닝 옵션 중 하나로 삼겠다는 것이 닛산의 컨셉이다.
닛산이 유럽에서 공개한 두 번째 니스모 라인업인 370 Z
니스모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자동차와의 연계성이다. 운전자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평균 연료 소모량, 평균 및 최고속도, 엔진의 상태 등을 체크한다. 닛산에서 제공하는 차량 유지관리에 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보여준다.
벤처 비트는 수려한 디자인을 장점으로 꼽기도 했다. 삼성의 갤럭시 기어가 많은 앱과 뛰어난 처리능력을 가졌지만 실망스런 디자인을 보여준 반면, 니스모는 화려하고 매력적이라는 반응이다.
일반적인 기능은 다른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심장 박동을 체크한다.
다만 범용성이나 호환성이 떨어지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닛산 자동차와만 연동가능하고, 자동차 모델마다 연동되는 버전이 따로 있다. 특정 차량의 액세서리 정도인 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 다른 제품들을 완전히 밀어내기보다는 경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워치가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보여줬고, 디자인 면에서도 다른 제품을 위협할 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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