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는 글라스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강국의 명성만큼이나 어린이들의 장난감 산업분야는 놀이 도구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산업 디자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디자인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20세기 초반의 아르뗄(Artěl) 어소시에이션의 주도로 디자인된 장난감들은 주로 목재나 금속 소재의 것들로 수공예적인 요소가 강했다.
체코슬로바키아 장난감 디자인의 대모라 할 수 있는, 디자인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디자이너인 리부쉐 니클로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른바 플라스틱 전성시대에 장난감 디자이너로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당시 기존의 전통 목재나 금속 소재의 장난감들은 수공예 방법으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한정적이고 가격 또한 고가였기 때문에 플라스틱이야 말로 대량생산을 위한 신소재로서 각광받기 시작한다. 리부쉐 니클로바는 중등 응용미술학교에서 플라스틱 소재 모델링 작업을 익힌다.
구모텍스(Gumotex; 고무, PVC 화학 회사)에서 그녀는 장난감 디자이너로서의 첫발을 내 딛는다. 당시 구모텍스에는 디자인 부서가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테크니컬 부서에서 일하며 일련의 작업 생산과정과 기술을 익히고 나중에 플라스틱 화학회사인 파트라 나파예들라(Fatra Napajedla)에서 꽃을 피우게 된다. 디자이너로서의 감각뿐만 아니라 PVC 튜브로 된 장난감들을 설계하는데 있어 그 기량을 펼치게 된다.
초기에는 체코의 동화책과 애니매이션 캐릭터를 고무인형으로 만들기도 했으며 해외 작품으로는 이탈리아 그림책 작가 브르노 무나리의 고양이(Neo Meo; Tom Cat)와 원숭이 캐릭터 지지(Zizi) 튜브 인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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