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건축에서 컨테이너는 상업적인 공간이나 호텔, 일반 가정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경제적으로나 완성하기까지의 속도, 서스테이너블을 모두 만족시키는 컨테이너는 이곳 브라질에서도 하나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화물이 항구에 도착하고 나서 물건을 내린 컨테이너는 빈 채로 왔던 곳으로 가지 않고 보통 도착한 항구에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보통 10년 이상이 된 화물용 컨테이너는 폐기처분 되는데 이것을 다시금 건축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컨테이너 집은 3개월 안에 저예산으로 완성할 수 있고 잘 지어놓으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보기에도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에는 직사각형 형태의 건물이 많은데 폭이 좁고 길쭉한 형태의 공간에 익숙한 브라질 사람들에게 컨테이너는 건축용 유닛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유명 수입가구나 국내외 인테리어 디자인용품을 취급하는 브랜드 Decameron Design이 6개의 컨테이너로 지어졌다. 서울의 논현동 가구거리와 같은 Gabriel Monteiro da Silva 거리에 있는 이 숍은 건축가 Marcio Kogan과 Mariana Simas에 의해 디자인 되었는데 12*3*3짜리 4개, 3*3*3짜리 2개의 컨테이너에 밝은 노랑, 오렌지, 파랑, 라임, 보라색, 녹색, 분홍색 컬러를 사용해 큰 레고가 놓여져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내부는 MDF, 단열을 위한 암면 패널을 부착하여 내구성을 높였고, 중앙에 정원을 두어 아늑하고 여유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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