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거장 장 누벨(Jean Nouvel)을 스타로 만드는데 공을 했던 파리 5구역에 위치한 아랍 문화원(Indtitut du Monde Arabe) 앞마당에 샤넬 파빌리온의 조립을 드디어 완성했다. 백색의 오묘한 형태는 기하학적 문양을 한 햇빛 자동 조절장치로 반복되는 아랍 문화원의 남쪽 파사드와 독특한 조화를 이루어내고 있다.
이 모바일 아트(Mobile Art)는 총 72m2의 규모로 이미 홍콩, 도쿄 뉴욕을 거쳐 네 번째로 파리에 설치되었다. 이 모바일 아트 샤넬 파빌리온은 세계를 옮겨 다니며 다시 조립되어야 했기 때문에 총 700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졌다. 이 조각들이 지붕과 벽을 연속된 하나의 면으로 연결하는 형태로 조립된 것이다. 그 내부는 자하 하디드와 그녀의 건축 인생에 대한 전시로 채워졌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였고 샤넬 모바일 아트프로젝트의 아트디렉터를 맡았던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는 건축과 디자인 분야에 열정을 가진 의상 디자이너였고 특히나 자하 하디드만이 이 프로젝트의 적임자이며 그녀의 작품들은 위대한 시와 같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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